가북면 하개금 마을1 목탁장인 성공(成空) 김종성 경남 거창군 가북면 하개금 마을 쪽으로 가을여행을 갔다가 운 좋게 목탁장인 김종성씨를 만날 수 있었다. 목탁장수 였던 선친(김사용)에 이어 목탁장인 김종성씨가 대를 이었고 둘째 아들이 전수를 받고 있다 한다. 물려 받은 선친의 100년된 살구나무 뿌리를 저장해 둔 창고로 부터 시작되는 목탁작업은 전수받은 비법의 공정이 있다고 한다. 작업대상 뿌리로 선택하면 땅속에 3년 동안 묻어 두었다가 소금물에 적셔 가마솥에 하루 종일 푹 쪄내고 석달을 말린 후에야 비로소 다듬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젊은 시절 인근에 있는 해인사를 찾아, 성철스님에게 목탁을 내어 놓았다가 깨달음의 소리가 나지 않으면 목탁이 아니라는 질책을 받았고 오랜 세월 지난 후에야 성공(成空)이란 법명을 받았다고 한다. 목탁의 생명은‘소리’ .. 2022.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