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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보리밭 밭 갈던 황소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농부의 땀 내음이 있습니다. 한겨울에 뛰어다니던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내려 앉아 잠시 쉬어가던 새들이 깃털 다듬던 소리가 묻어 있습니다. 바람 따라 일렁이던 청보리 밭의 파도가 황금색으로 변한 지금은 바람이 남긴 흔적조차도 아름다운 보리밭입니다.(2007 伽川) 2026. 9. 21.
남산절에 대한 기억 건강이 좋으셨을 때 매년 사월초파일이면 어머님은 큰어머님 그리고 친구분들과 함께 청량사를 하루 전날에 가셨다. 온 가족의 이름을 기록한 연등을 달고 밤을 세우다 싶이 발원기도를 하셨다. 어린 아이들도 달아 놓은 연등 줄 사이로 뛰어다니기도 하고 할머니를 따라 무작정 절을 올리기도 했었다. 지금은 '청량사'라 불리우지만 어릴 때 고향에서 불리운 절 이름은 '남산절'이었다. 매화산 옆의 또 다른 봉우리를 남산이라 불러서 연유한 이름인듯 싶다. 초등학교 때 소풍을 가기도 했던 것 같은데, 남산절과 관련해서는 대략 두 가지의 유년시절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남산 제일봉' 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차례 소를 먹이러 사기평년을 가거나 했을 때 친구들과 함께 능선을 타고 남산 제일봉을 올랐던 적이 몇 번 있었다.. 2026. 9. 21.
더내마을 물레방앗간 터 큰샘 바로 옆 개울가 우측에는 한 때 물레 방앗간이 있었다. 1960년대쯤 손재주가 뛰어났던 친구의 선친(김선근)이, 직접 통나무로 물바가지를 깎아 물레를 만들고 방앗간을 지어 마을분(김선윤)과 함께 동업으로 운영하였던 곳이다. 개울로 흐르는 물의 일부를 약170m정도 상류 개울에서 ‘당산뫼(당산미)’아래 농지로 수로를 만들어 우회 시키고, 약10m정도 높이에서 45도 경사진 낙차를 만들어 흘려 내린 물의 힘으로 물레를 돌게 하였다. 주변 지형을 이용해 동력을 생성하는 아이디어가 기발했다. 물레를 움직인 물은 석축의 수구(水口)를 통해 빠져나와 개울물에 다시 합수하게 하여, 마을의 생활용수나 농업용수에 영향을 주지 않게 설계한 것이다. 그 때의 수구(水口)는 아직까지 남아 있다. 60년대 까지만 해도.. 2026. 9. 18.
가야산 만수동(伽倻山 萬壽洞) 합천군 가야면 가천리 더내마을 풍경을 AI로 이미지 생성한 한국산수화 풍경과 수채화 풍경 3점입니다. (2026 伽川) 雲深山靜村 伽倻山 萬壽洞구름 깊은 곳에 산은 고요하고 산아래 마을이 평화롭구나. 가야산 만수동 2026. 6. 19.